지난해 졸음쉼터 설치구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107명에서 68명으로 36% 감소하는 등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졸음쉼터 설치구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2년 107명에서 2013년에는 68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현재 143곳이 설치된 졸음쉼터가 오는 2017년까지 220곳으로 늘어나며, 고속주행 중 졸음이 느껴질 때 10분 이내에 대피할 수 있게 된다.
졸음쉼터는 일반적으로 소규모 주차장(승용차 7~15대)을 비롯한 파고라, 벤치 등의 시설이 있으며 부지확보가 가능하고 이용차량이 많은 경우 화장실, 운동시설, 산책로 등을 추가 설치하고 있다.
2011년부터 고속도로에 133개소, 국도 10개소의 졸음쉼터를 설치했으며 2013년에는 교통량이 많지만 휴게소간 거리가 멀어 쉬어가기 어려웠던 고속도로(23개소)와 국도(8개소)에 졸음쉼터를 설치했다.
이날 발표된 졸음쉼터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용차량의 73%는 승용차였으며, 이용차량의 53%는 30분 이내로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절반인 49%는 졸음운전예방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37%는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17년까지 졸음쉼터를 총 220개소로 확대해 고속주행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