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통근 및 통행권, 지리적·기능성 연계성, 산업연계 구조, 문화적 동질성 등을 토대로 시군간 자율적 합의 결과에 따라 도내 9개 지역행복생활권을 구성했다.【* 참조】
생활권의 구성방안으로는, 하나의 지자체는 하나의 생활권에 반드시 포함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그 특성에 따라 농어촌생활권, 도농연계생활권, 중추도시생활권의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지역행복생활권은 신정부 지역발전정책의 핵심으로 기존 시군구의 경계를 넘어서 주거·통근·통학 및 각종 여가활동 등이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인근 지자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상하수도와 같은 기반시설, 일자리, 교육, 문화, 복지 서비스 등의 혜택을 해당 주민들이 고르게 누릴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주도해 정책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주민의 실제 생활공간에 기반한 상향식 정책이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실현을 위해 타 지자체보다 앞서 지역행복생활권 구성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5일에는 관내 23개 시군 관계자,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행복생활권 사업발굴 및 토론회를 가져 도내 9개 생활권별로 비전·목표·발전전략과 이에 따른 연계협력 사업안 약 80여건이 발표됐다.
향후 경북도는, 도지사가 위원장인 `생활권발전협의회`를 구성해 행복생활권 관련 조정 및 지원, 발전계획에 대한 심의 등 생활권 발전 관련 제반사항에 대해 심의·협의·조정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승수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행복생활권 구성의 승패는 생활권별 특성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해 국가정책으로 채택되도록 하는지에 달려 있다"며 "2월말 제출기한인 생활권별 사업발굴을 위해 생활권발전기획단을 중심으로 도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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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생활권: 성주·고령/의성·군위/영양·울진·영덕 △도농연계생활권: 영주·봉화/상주·문경·예천/영천·경산·청도 △중추도시생활권: 구미·김천·칠곡/안동·예천·의성·청송·영양/포항·경주·울릉·영덕·울진
△삼도봉권: 김천·무주·영동 △소백산권: 영주·단양·영월 △대구권: 고령·성주·칠곡·군위·영천·경산·청도 △울산권: 경주·울산·밀양·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