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면 옥성리에 위치한 공장리제 저수지가 2014년 환경부 자연환경보전사업인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이란 환경영향평가대상 등 대단위 사업추진으로 생태계 보전협력금을 납부한 자 또는 납부자로부터 자연환경보전사업의 시행 및 생태계 보전협력금의 반환에 관한 동의를 받은 대행자가 환경부의 승인을 얻어 환경생태계 복원사업을 시행한 경우, 납부한 협력금의 50% 이내를 반환해 훼손된 자연생태계 복원 및 보전하는 사업을 말한다.
전국 지자체 중 80여개소가 사업 신청에 참여, 지난달 환경부 심의를 거쳐 최종 10여개소가 선정됐으며 경북에서는 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3억5천만원을 투입해 국토지 면적 7천㎡에 저수지 주변 수생생물 군락, 수질정화 식물 식재, 양서류 등 생물 서식처 제공과 생태광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고, 환경부에서 직접 시행하며 사업대행자인 (주)일송지오텍이 다음달 착공해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청 환경관리담당 최은아 주무관은 "당초 환경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옥성리 공장리제 저수지 말고도 여러 곳을 건의했고, 7억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그러나 환경부의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줄어 들어 최종 예산 3억5천만원으로 확정됐다"며 "심의가 통과돼 복원사업 대상자로는 선정됐지만 3월안으로 삭감된 예산에 맞춰 다시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실종돼 가는 저수지의 습지를 복원, 다양한 생물체가 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라나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자연학습의 공간이 조성되고 주민들에게는 생태 휴식 공원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생태습지 복원은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린성주 만들기 사업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켜 `청정한 성주`로 변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