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오지마을 금수면 후평리 매미골에 올해 11월에 전기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경상북도가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오지마을에 `농어촌 전기공급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농어촌 전기공급사업`은 오지마을 중 3가구 이상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해 경북도와 산업부가 합동으로 현장실사 통해 신청지역 모두를 2014년 사업 선정해 시행하게 됐다.
도내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오지마을은 12개 시군에 걸쳐 25개 마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천(2가구), 안동(3가구), 구미(2가구), 영주(3가구), 상주(3가구), 성주(3가구), 군위(3가구), 영양(3가구), 영덕(3가구), 예천(1가구), 봉화(8가구), 울진(6가구) 등 25곳의 마을에 아직 전기가 들어가지 않고 있다.
경북도는 이 가운데 성주·군위·봉화·영덕군 4개군 5개마을 17개 가구에 올해 전기를 공급할 방침이다. 대상마을은 성주군 금수면 후평리, 봉화군 소천면 고선1·2리 등이다.【표 참조】
이번에 전기가 공급되는 가구는 그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일상생활은 물론 농사를 짓는데 큰 불편을 겪었다.
총 사업비는 6억7천만원이며, 개인이 전기공급을 신청할 경우 소요되는 정인입용 배전선로(2만2천900KV)를 포함, 마을당 1억5천만원의 경비를 국가와 지자체가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오는 7월부터 이들 마을 5곳에 전선을 연결하는 공사가 시작돼, 올해 11월이면 전기가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나머지 8개 시·군 20개 마을 23가구 주민 40여명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966년도부터 지난해까지 농어촌 오지마을 18만8천609가구에 전기공급사업을 통해 도내 전기 없는 오지마을을 해소하는 등 도민들의 에너지 복지실현과 경제적 부담 경감, 문화생활, 농업생산력 향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