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금산리 출신 원상연(사진)씨가 지난 3월 1일 대구신천초 교장으로 부임했다. 원 교장은 1977년 성주고 졸업 후 청주교대, 대구대 특수교육학과, 대구대 교육대학원(교육학 석사), 대구대 대학원(문학박사)에서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1년 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대구동인초 교감, 대구종로초 교감, 대구남양학교(특수학교) 교감으로 근무하다 2012년 교장으로 승진해 2014년 3월 1일 대구신천초 교장으로 부임했다. 이날 김고용 성서산업단지 재단이사장과 김고일 이장, 이복임 부녀회장, 배해욱 청년회장, 배재철, 이현영, 이내철 개발위원 등이 방문해 교장 부임을 축하했다. 또 고향 마을주민들은 "참외 속에서 진주가 탄생했다"며 마을입구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온 동네가 잔치분위기로 기쁨에 차 있다. 원 교장은 취임사에서 "어릴 때는 맥아더 장군처럼 위대한 군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여러 가지 여건이 맞지 않아 교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2년제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으며, 경력 4년째 되던 해에 산골분교에서 1·2학년 복식학급을 담당하게 돼 그때의 암기식 주입식 교수·학습방법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교사는 아무나 하는 직업이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고 교육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다시 4년제 대학에 1학년으로 입학해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33년 동안 교직에 종사하면서 한 번도 다른 길을 엿보지 않고 오직 교직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앞만 보고 달려와 이제 `교육계의 꽃`이라고 하는 교장 발령을 받고 보니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교육활동에 전념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꿈 프로젝트 운영` 등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학교경영 리더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상연 교장은 지난 2012년에는 아동문학가로 등단해 동시 창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1년 종로초 교감 재직시에는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사랑, 나눔, 배려를 실천하는 종로 길잡이`를 발간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저서로는 산문집 `마음을 깨우는 행복 Lens`이 있으며, 동시 `아빠의 스마트폰` `욕심 휴지통` `토란잎` 등 다수가 있다. 가족으로는 아내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