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당 박기열(성주문화원 사무국장) 선생이 제26회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특선의 영광의 안았다.
이 대회는 한국서예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서예대회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천755점의 작품이 접수돼 16일 전주대학교에서 1·2차심사가 진행됐으며, 선발된 특선·상권 예정 휘호자를 대상으로 19일 서울YMCA회관에서 현장 휘호대회를 실시해 21일 최종 수상작이 발표됐다.
수상작품에는 특선 68점(해외 2작품 포함)과 입선 748점(해외 19작품 포함)이 선정됐으며, 경당 선생은 예서로 특선을 수상했다.
성주군에서 유능한 서예인들이 많이 배출됐지만 서예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작가는 경당 선생이 처음이다. 향토서예가로 활동 중인 경당 선생은 30여년간 서예가로서의 길을 걸어왔으며,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선 5회, 경북서예대전 초대작가(입선, 특선 각 4회), 정수서예대전과 한중서예교류전 등에서 다수의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당 선생은 "몇 번의 입선경험이 있지만 특선을 받고 나니 감회가 새롭고, 30여년 전 어렵고 힘들었던 과정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며 "지금까지 버티게 해준 주위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제26회 대한민국서예대전 수상작품은 4월 19일부터 4월 31일까지 서울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전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4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