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중학교는 지난 24일 도낙회 변호사(성주중 29회 졸업)를 초청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거미형·개미형이 아닌 나비형의 삶을 준비하자`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상황적 대처와 미래지향적인 삶의 중요성에 대한 가치교육 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교폭력의 다양한 사례와 유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며, 학생의 입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도 변호사는 "학교폭력은 자신감 없는 비겁한 졸장부의 행동이고, 소외된 친구를 배려하고 위로하는 것이 진정한 자신감"이라며 "주변 환경이 열악하다고 포기하지 말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의 꿈을 접고 세상과 타협하며 적당하게 살아가는 거미형·개미형 인간이 아닌, 자신을 적절히 탈바꿈해가며 성장하고, 자신의 몫을 챙기기보다 쉼 없이 탐험하면서 사랑을 전하고 생명을 일구는 나비형 인간이 돼야 한다"며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
김남현(2년) 학생은 "이번 특강을 통해 내가 가진 환경과 친구, 이웃에 대해 따뜻한 눈으로 돌아보게 됐다"며 "항상 남과 더불어 겸손하고 감사하는 삶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수 교장은 "생명존중, 자살예방 및 학교폭력 제로를 목표로 법조인의 특강은 물론 모든 교육적 수단을 동원해 학교폭력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나비형 인간으로서 감사할 줄 아는 성주중학교 학생상 정립을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