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제5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9일 성주문예회관 소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복지봉사단체인 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명자) 임원과 류봉주 실로암 전문요양원장을 비롯한 복지시설 종사자, 복지관련 공무원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이창우 군수는 『이 자리는 어려운 이웃의 편에서 묵묵히 전문가로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사회복지 공무원과 시설 종사자,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여성단체 회원들을 위한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우리 군의 복지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의 수장으로서 소외계층이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영신 선남복지마을요양원 원장은 「참여복지시대와 지역사회의 나아갈 길」이라는 특강을 통해 『이제 사회복지의 개념이 적극적인 참여복지로 전환, 복지의 질적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에 복지시설도 민주주의 시장경제논리가 적용되어 수혜자의 선택이 가능, 안일한 사고방식을 버리고 서비스 제고에 힘써야 할 때』라고 전했다.
또한 지역복지에 관해 혁혁한 공을 세운 최덕선 씨(선남)외 4명에 공로패를 수여한 후 자활훈련기관의 역할에 관한 특강과 사회복지사인 한경미씨의 「잘살아야지요」라는 제목으로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이밖에도 오는 17일 개원 예정인 수륜면 신파리 소재 실로암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하며 행사를 마무리, 이 날 하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외 받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편에서 그들의 인권과 권익을 지키며 소외계층을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과거 사회복지의 개념이 사회·경제적 낮은 위치의 빈곤 계층을 위한 사업이라는 인식에서 이제 사회·경제적 수준 향상과 함께 가족의 기능이 변화하고 실직·재난·고령화 등 사회문제가 특정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겪게되는 것으로 인식이 전환되면서 사회복지에 관한 주민의 관심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