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초전면 용봉리 소재 영암산 정상에서 정상석 건립 제막식과 고유제 행사가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암산(784m)은 초전면의 명산으로 산을 사랑하는 많은 성주인들이 우리 것을 찾고 우리 산을 아끼고 가꾸자는 뜻을 모아 영암산 정상석을 설치하게 됐다. 이날 설치된 정상석은 거창석 화강암으로 가로 120㎝, 세로 80㎝, 높이 60㎝ 기단석 위에 170㎝ 정상석을 설치했으며, 초암산악회, 초전농협 남·여 산악회, 초전산악회가 중심이 돼 초전면 특수시책사업으로 군 예산을 투입하고 군임차 헬기를 지원받아 관계공무원과 주민들이 협심해 현지 답사 및 기반시설 정비 후 정상석을 건립했다. 건립에 참여한 김해규(58) 산악회장은 "우리의 명산이면서도 그동안 잊고 있었던 영암산 정상을 우리 품으로 되돌려 받은 기분"이라며 "생각의 발상과 전환이 지역주민들에게 큰 용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병식 초전면장은 "영암산 정상석 설치로 영암산을 찾는 많은 내방객들에게 건강과 휴식을 제공하는 이정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며 "성주의 명물이 돼 성주인과 초전면민의 기상을 드높이는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편집:2025-07-11 오후 0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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