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성회관에서는 금년 한낮 35도를 오르내리던 찜통더위마저 꿋꿋하게 이기며 수강한 76명의 여성회원이 보람과 긍지로 「제19기 성주여성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이는 지역여성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여성의 자질 향상과 교양함양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평생 교육의 장으로 마련코자 열린 것으로, 지난 7월 20일에 개강해 8주간 15회, 총 41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이번 교육은 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정대수)에 위탁교육으로 건강관리, 여성의 역할, 현장학습, 친절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실시한 것.
이날 수료식에서 최윤선(성주읍)씨 외 75명이 학위를 수여했으며, 수강생들의 화합으로 여성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정란수·박미숙 씨가 학생자치활동 유공자 공로패를 받았으며, 김연옥(성주읍)씨 외 23명이 개근상을 수상키도 했다.
박기진 부군수는 『이제는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없이는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며 『그동안 익힌 내용의 지역사회의 한 축인 여성들이 맘껏 발휘하는 등 적극적인 군정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정대수 평생교육원장은 『드디어 23개 시군 3만5천의 대구대 여성대학 동문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그동안 익힌 것으로 자신을 일깨우고 지역사회의 소중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여성대학은 지난 86년 첫 개강이래 19년 동안 1천6백8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대다수의 수료생들이 어려운 이웃돕기, 재해복구 현장과 특히 금번 참외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의 밑거름이 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군정추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