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성주군지회(지회장 이기상)는 지난 9일 새마을운동 순창군지회(지회장 김진홍)와 교류행사를 갖고, 영·호남의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두 지역의 새마을단체간 교류를 통해 상호 유대를 강화하고 정보교환을 통해 지역발전, 새마을 운동을 활성화와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아름다운 사회건설을 구현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순창군의 김진홍 지회장을 비롯한 회원 40명이 성주군을 방문했다.
이기상 성주군지회장은 버스에서 내리는 순창군 회원들을 일일이 악수로 반기며 『지난 2002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처음에는 서먹하기도 했지만 이제 대화를 통해 서로 웃음이 가득하다』며 『좋은 만남을 통해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진홍 순창군 지회장은 『지난 2001년 성주회원들이 순창을 방문한 이래 오늘로 4번째의 만남인데 이제는 고향을 방문한 것처럼 편하고 기분 좋은 자리가 됐다』며 『이런 소중한 만남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목표인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실현의 장으로, 한 차원 높은 새마을운동추진에 다가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창우 군수는 『이 행사가 양 지역 간 상호 유대와 친목을 다지면서 상호 발전을 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순창회원들은 언제라도 다시 지역을 방문해도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주 참외, 순창 고추장의 각자 준비한 특산품 교환과 지역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 후 한개마을·세종대왕왕자태실·성주문화예술회관 등 성주의 주요문화유적지를 견학했다.
지역을 방문한 순창지회 전오옥(부녀회장, 51)씨는 『오는 도중 펼쳐진 꽃길과 비닐하우스 등을 보면서 성주가 예전보다 더 좋아지고 있고, 지역 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생활하는지 느꼈다』며 『지역을 넘어서 좋은 만남을 가지게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식(벽진협의회, 48)씨는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으니 지역감정이라는 것에 의문마저 들었다』며 『서로 교류하고 만남을 통해 지역의 문화도 이해하고 거리감도 없애고 참 좋았으며, 다시 한번 순창을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