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 성주군연합회(회장 정흥진, 이하 한농연 성주군연합회)에서는 협동조합개혁을 위한 강력한 투쟁의사를 표명하고 지난 13일부터 성주군지부 점거 무기한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한농연 성주군연합회 임원들은 지난 8일 남재락 군지부장, 최두병 성주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내농협 조합장, 김은식 참외원예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농협개혁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남재락 군 지부장은 『농협법 개정과 관련된 조항이 이미 농민단체의 협의를 거쳐 국회심의에 놓여져 있다』며 『농협은 농민 실익증진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이날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한농연 측은 지역농협 주 40시간 근무제 실시 현황 및 근로기준법개정에 따른 인건비성 경비 절감 내역과 상호금융 8.5%인하에 따른 지역농협 경영개선 계획서, 지역농협 면세유 수수료 징수현황, 지역농협 조합장 및 간부직원 총액임금 현황 등 9개 사항에 대해 각 조합장에 자료제공 동의요구서를 요청했다. 정흥진 한농연 연합회장은 『자료공개 요구는 농협의 투명한 경영을 통한 농협의 주인 되는 조합원들의 알 권리를 찾기 위한 것』이라며 『농협개혁은 시대의 흐름으로 자료 공개에 관한 동의는 곧 조합장들의 농협개혁에 관한 의지 유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부농협 배수동 조합장은 『각 조합단위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충분히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에도 엄연히 법인이 다른 모든 조합들을 일괄적으로 공개해달라는 것은 잘못』이라는 입장으로 각 조합에서는 불가 하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한농연 강석수 월항면회장은 『정보공개는 조합을 불신해서가 아니라 농협개혁을 원만히 이끌어가기 위해 조합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반문했다. 이와 같이 농협개혁에 관해 장시간 설전을 벌였으나, 정작 정보공개여부에 관한 의견이 타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원론적인 얘기만 오가자 한농연 성주군연합회 측은 농민대회가 있는 10일까지 정보공개를 요청하면서 회의는 그쳤다. 그러나 지난 10일까지도 이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더욱 강력한 투쟁의지를 표명하면서 조합원을 위한 정책개발에의 적극 동참, 주40시간 근무제 실시로 절감되는 전직원인건비 부분을 조합원들의 환원사업으로 실시, 조합장 2004 상반기 보건단련비 환입으로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등을 내용으로 협동조합개혁을 위한 7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 요구사항도 지난 13일까지 관철되지 않자 한농연 성주군연합회에서는 군 지부장실을 점거, 무기한농성에 돌입한 것이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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