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성밖숲에서 관내외 마라톤 선수 및 동호인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9회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성주군체육회와 매일신문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성주참외의 우수성 및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와 군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고 5월 개최 예정인 성주생명문화축제에 대한 관심 증대 및 성공적인 개최를 도모하기 위한 마련됐다.
이날 선수들은 성밖숲을 출발해 성주읍 시가지를 경유한 후 월항면 유월교차로와 칠곡 행정교차로를 반환해 성밖숲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로 마라톤 코스마다 많은 주민들과 사회단체들이 열렬한 환영과 박수를 보내며 마라토너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특히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 계명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선수단 및 왜관 캠프 캐럴의 미군 참가자 등 다양한 계층에서의 대회 참여로 군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전화식 부군수는 "비가 조금씩 오고 있지만 마음껏 뛰어 참가자 모두가 완주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국 제일의 명품대회가 되도록 만들어가겠다. 5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성주생명문화축제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결과 △5㎞ 부문 우홍구(남, 47, 대구), 신명주(여, 48, 김천) △10㎞ 부문 김국상(남, 28, 대구), 정순연(여, 41, 대구) △하프 부문 장성연(남, 39, 울진, 1시간 10분 53초), 정기영(여, 57, 대구, 1시간 31분 43초)가 각각 1위를 차지해상금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한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주민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성주경찰서 모범운전자회·자율방법연합대, 해병대전우회, 여성의용소방대, 향기봉사단, 걸스카우트, 청우회 등 자원봉사자 1천여명이 동원됐으며, 시식행사로는 국밥, 돼지고기, 막걸리와 지역 특산품인 참외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