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의약단체(의사·한의사·약사회)와 대한노인회성주군지회는 지난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지지한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단체 관계자는 "담배소송은 판결의 승소 여부를 떠나 흡연의 폐해에 대해 사회전체가 고민해보는 기회가 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으며, "이번 담배 소송은 정부 차원에서 담배소송을 했던 미국의 사례에 비하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정부기관(복지부) 등 범국민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승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를 계기로 담배회사가 흡연자 치료와 구제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해 담배회사가 부담하는 재정으로 의료의 질 향상과 더불어 노인복지 재정 확충에도 큰 기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만수 군의사회장은 "군의사회를 대표해 공단의 담배소송을 적극 지지하고 지역 내 여론조성은 물론 필요하다면 공단과의 협약(MOU) 체결 등 가능한 범위 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