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초(교장 장성호)는 지난 16일 `해찬솔 도원결의`라는 이름으로 의형제·의자매 맺기 결연식을 실시했다.
이는 최근 한 가정 한 자녀 등이 늘어나면서 공동체의식이 부족해지는 가운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건전한 학교문화조성과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하기 위한 교육 활동이다.
이날 결연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전통 예법에 맞춰 서로 차를 나눠 마시는 등 결연식이 더욱 경건하고 엄숙히 진행됐다.
결연을 맺은 학생들은 외동자녀, 다문화 가정 학생을 중심으로 총 21명, 7팀이 의형제·의자매를 맺고 앞으로 1년 동안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고 힘든 일을 도와주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다짐했다.
한지원(6년) 학생은 "특별한 동생이 생겨서 기쁘고 선포식에서 다짐한 것처럼 고민도 나누고 서로 도우며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장 교장은 "옛이야기에 나오는 의로운 형제와 같이 형은 아우를, 아우는 형을 도와주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해찬솔 도원결의로 소중한 인연이 생겼으니 기쁨은 두 배, 아픔이나 고민은 반으로 나눠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