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대한민국의 33배가 넘은 나라입니다.
2천~5천년 문화유적 세계적 유적이 너무 많아요. 정말 부럽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세계의 여행객이 많아 세계의 돈이 술술 들어오니까 말입니다.
부처님의 성지는 인도 북부에 있지요. 불기 2558년 음력 4월 8일 父정방왕 母마야부인 사이에 부처님(고타마시탈타) 탄생(현재 네팔) 보드가야 보리수 아래서 6년 고행으로 큰 깨달음 얻으십니다.
이 보리수의 자손 보리수를 대통령께서 인도 방문때 봉헌 받아 가져 오셨습니다.
보드가야 성지에 도착해서 보리수를 보려고 전 세계 불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발디딜 틈도 없이 떠밀려서 보리수 아래까지 도달했습니다. 몇천 명이 기도를 하십니다. 그 와중에 보리수 잎이 하나 떨어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눈이 떨어지는 보리수 잎에 꽂혔습니다.
가사자락을 휘날리며 파란 눈을 가진 흰 얼굴의 스님이 잎을 잡았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러 잎이 하나 또 떨어집니다. 스리랑카 신도가 잎을 잡았습니다. 체면 불구하고 스님들과 불자들은 보리수 잎을 왜 가지려고 할까요.
이것을 지니면 부적, 호신, 좋고 행복한 일만 생긴답니다. 아쉽게도 잎은 더 떨어지지 않습니다. 내가 볼 수 있는 곳에는 2시간이 지났는데도 단 2장만 떨어졌습니다. 참 부러웠습니다.
불자로서 인도까지 와서 조용히 부처님 흉내를 내고 싶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3시쯤 숙소를 나와서 40분을 걸어서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보리수 밑에 도달하고 보니 철야기도하고 몇 달째 참선하시는 분들이 여기 저기 100여명 계십니다.
나도 틀고 앉아서 참선을 시작합니다. 부처님 저를 이곳까지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성주군에 사는 홍연옥입니다. 참선이 잘 되도록 부탁드리옵니다.
바로 이 순간, 잎이 딱 떨어집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참선은 간 곳 없고, 기도도 간 곳 없고, 잎이 언제 떨어지나 이 생각뿐 입니다. 이상한 일이죠. 나의 앞, 뒤, 옆, 머리 위로 보리수 잎이 떨어집니다.
잎을 줍다가 2시간이 훌쩍 가버렸습니다. 나의 옆으로 사람들이 들어오고 새벽이 밝아오니 어제 처럼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들어서 있을 수도 없고 즐겁고 벅찬 마음으로 잎을 책속에 고이 간직하고 숙소로 왔습니다.
보리수 잎은 한 달 넘게 나와 같이 여행하면서 집에 도착해 친분 있는 친우에게 주면서 이야기를 꼭 합니다. 친구들은 감명을 받고 대단한 소중한 보물을 가진 듯이 정성스레 간직한답니다.
우리 박근혜 대통령께서 佛보리수를 봉헌 받아 오셨으니 우리나라에 큰 행운과 큰 국운이 올 것입니다.
사르나트 초전설법지(녹야원) 사슴이 많아요. 라즈기르 죽림정사 최초의 절입니다. 쿠시나가르 열반에 드신 곳. 석가여래께서는 열반에 드시면서 제자들에게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인연이 있으면 이별이 있느니라. 일체의 법은 덧없고 이 덧없는 이치를 따라 해탈을 구하는 것이 진리고 법칙이니라. 제자들아 슬퍼하지마라" 이 말씀을 남기시고 조용히 열반에 드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자신이 열반에 들 시각을 알고 계셨습니다. 전날 공양 중 유독 한 가지만 드시겠답니다. 그 공양은 아주 가난한 부부가 모처럼 좋은 음식을 부처님께 공양하고자 가져온 고기였습니다. 제자들은 맛있는 고기를 우리는 주지 않고 부처님이 다 드셔서 이상히 생각했습니다.
그후 부처님께서 탈이 났습니다. 상한 음식을 제자들이 먹을까봐 부처님께서 다 드셨던 것입니다. 알면서 왜 드셨을까요? 가난한 부부는 귀한 고기라고 본인들은 정작 맛도 보지 않고 올린 정성 가득한 음식이었습니다. 부부의 마음을 담은 정성을 아셨기 때문에 맛있게 드신 것입니다.
천안통(天眼通)을 가지신 부처님께서는 이생의 인연은 이것으로 열반에 드셨습니다.
* 더운 나라 스님들은 건강상 고기를 드셔야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고기를 먹지 말라 하는 글은 없습니다. 다만 살생을 하지 말라 이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