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기본이 되는 초등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일반교육·기초교육·보통교육을 목적으로 장래 진로를 위한 준비교육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관내 15개 초등학교의 교육현황을 탐방 취재하여 지역민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주】 『심성이 바르지 못한 사람은 미래의 주인이 되어 일할 수 없다』 「더불어 살아갈 정직하고 창의적인 인간육성」을 교육지표로 하고 있는 월항초등학교는 작지만 내실 있는 학교로 성주교육의 버팀목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월항초등학교(교장 안홍원, 교감 이덕주)는 지난 1934년에 개교하여 지난 2월에 제67회 5천8백3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지난 3월 6학급 편성 총 97명(유치원 1학급 11명)의 학생들이 미래의 주역이 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2002년 9월 제22대 교장으로 안홍원 교장이 부임한 후 컴퓨터, 한자, 영어와 같은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해 학생·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과학실·컴퓨터실·음악실·디지털도서관·방송실 등 최첨단 교육시설로 학생들의 교육에 임하고 있다. 현재 월항초등학교는 도덕성 함양, 창의력 계발, 자율성 신장을 기본방향으로 두고 즐거운 학교, 보람찬 교단, 함께 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독서습관 정착과 기초·기본 학력정착을 역점 시책으로 건강·도덕·자주·창의적인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경영중점 시책으로는 바른 생활을 실천하는 인성함양, 개성을 존중하는 기본교육 충실, 꿈을 키우는 과학·실업교육 강화, 지식·정보화 사회의 적응력 신장, 조화롭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두고 15명의 교직원들이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교육에 충실하기 위해 정보기능장제를 도입해 전교생을 등급에 따라 10단계로 나누어 기능장을 수여하고 있으며, 수준별로 주당 5시간의 교육 실시로 17명이 워드 3급 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자교육을 통해서 효교육, 인성교육을 지도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 한자검증시험 7급·8급에 24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하고, 4학년 이인광 학생외 1명이 만점을 받는 등 오는 11월에 실시될 시험을 대비해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2001년 해방 후 7회 졸업생인 (주)백산그룹 김상화 회장이 3천5백만원 상당의 비품을 제공하여 개관된 디지털 도서관은 장서 5천여권을 바코드화하여 대출·반납·검색할 수 있게 돼있어 전교생 모두 책읽기에 열중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로 성주관내 학교의 모범 도서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같은 내실 있는 교육의 결과 경상북도 발명상상 및 캐릭터 그리기 대회에서 김연주 학생과 최소영 학생이 금상을 받고, 새천년 동아 피아노 콩쿠르에서 배진주 학생이 우수상을 받는 등 전국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조리실, 급식실, 강당으로 이루어져 있는 다목적 교실을 완공할 예정에 있으며, 이는 연건평 1백평으로 본관 동편에 건축중이다. 안홍원 교장은 『실력·학력 만능위주의 교육보다는 인성교육이 우선 되어야 한다』며 『2년여 남은 교직 기간동안 실전에서 일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의견을 많이 존중해 즐거운 학교, 보람찬 교단, 함께 하는 교육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