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Falling in Music 가족사랑 음악회`가 지난 8일 성주중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학부모와 학생간의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음악을 통해 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실시됐으며, 음악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학생들의 바른 인성 형성과 감성 함양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전성수 교장은 "온 나라가 세월호 사건으로 비통함과 무기력함에 빠져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음악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서로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감사하며 효도하는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대구 Mate Ensemble의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성악 앙상블과 금관 5중주 등의 연주를 선보였다.
앙상블팀의 `Happy Days Are Here Again(기쁜날)`로 시작된 공연은 `Nella Fanasia`,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Der Ho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뮤지컬 레 미제라블 주제곡인 `I dreamed a dream` 등 다양한 장르의 친숙하고 아름다운 곡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브라보 브라스 퀸텟 금관 5중주의 연주가 울려 퍼질 때마다 관중들의 박수 소리가 이어졌다.
음악회가 끝난 후에는 어버이날을 기리는 `어버이 은혜` 노래를 메이트 앙상블 단원과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함께 합창해, 장내는 어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모여 감동의 물결을 이뤘다.
박근범 학생회장(3년)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음악회가 열려 클래식 음악을 부모님, 친구, 선생님과 함께 들으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앞으로 가족·친구들과 좀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 같아 즐거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