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주군협의회(회장 김영조)는 성주고와 성주여고에서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실시했다.
이번 시민교실은 북한이탈청소년 전문교육학교인 윤도화 한겨레중고 교감과 한겨레고 졸업생 김모 양을 초청해 `북한이탈청소년의 이해`라는 주제로 시민교실을 개최했다.
김 회장은 "오늘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관심을 많이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윤 교감은 `북한이탈청소년의 이해`란 주제로 최근 북한의 현실과 북한이탈청소년들의 우리나라 생활 적응 등을 전했다.
윤 교감은 "통일은 꼭 이뤄져야 하고 북한이탈청소년들에게 편견없이 열린 마음으로 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모 양이 북한에서의 생활과 탈북 동기, 과정 등을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며 "앞으로라도 북한에서 온 학생을 만나게 되면 어렵게 살 길 찾아온 한 민족이므로 함께 잘 어울리고 적응할 수 있도록 친구가 돼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겨레중고는 북한이탈청소년들이 탈북과정에서 받은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남한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한 학교로 북한이탈청소년들을 북한이탈청소년들을 위한 전문 중고등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