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9시경 성주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주)지엠이앤씨 폐기물매립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의 원인은 사고 전날인 15일 오후 4시경 충청남도 서산군 소재 삼보산업에서 발생한 사업장 일반폐기물 중 불안정화된 알루미늄 분진이 일부 반입, 폐기물 등에 포함된 수분과 화학반응해 연기를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관계기관에서 130여명의 인원을 투입, 포크레인 등 장비 13대를 동원해 토사 100톤을 복토하고, 수분을 차단하는 팽창질석 200여포를 긴급 투입 도포해 화학반응을 초기 진압조치 했다.
이날 경북119특수구조단·화학물질안전원에서 4회에 걸쳐 시안화수소·메탈아민 등에 대해 측정한 결과 "기준치보다 현저히 낮아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돔매립장에서 배출되는 연기 또한 인체에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 입회 하에 환경부 산하 화학물질 안전원과 대구지방환경청 합동으로 오후 6시부터 인근마을의 대기질을 측정한 결과, 삼산리 삼림욕장에서 메틸아민이 1ppm, 성일요양병원에서 시안화수소 0.1ppm이 측정됐으나 모두 기준치 이내이고 나머지 9개 지역에서는 불검출 됐다.
이번 화재는 대구지방환경청, 경북도청, 성주군청, 성주소방서, 중앙119구조단, 경북119특수 구조단 등 관련기관에서 합동으로 대응했으며, 인명과 물적 피해없이 오후 5시에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