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춘근)는 지난 14일부터 전통 생활요리반을 개설해 주부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교육은 매주 화·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우리음식연구회 회원과 희망여성 2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박춘근 소장은 『개성 있는 요리의 발굴을 통해서 보람된 취미생활로 계속 이어 나가길 바란다』며 『교육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자기 것으로 소화시켜 가정에서의 실력 발휘로 가족에게 사랑 받는 주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매일 라이프에 「주말 추천요리」를 기고하고 있는 대구 경북요리학원 정옥자 원장을 초청해 추석명절이나 손님 초대 요리로 알맞은 구절판을 비롯하여 해파리냉채, 김초밥 등의 특별요리를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배우고 있다.
정옥자 원장은 『웰빙시대인 이때 주부로서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식생활에 좀 더 신경 쓰는 것』이라고 말하며 『전통생활요리 실습을 통해 올바른 식문화 보급과 정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우리음식연구회 김명순(벽진면 수촌리)회원을 비롯한 참석 주부들은 농사일이 바쁜 가운데도 전통생활요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요리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가족들에게는 건강하고 즐거운 식탁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추석에 화려한 구절판 요리 솜씨를 뽐내기 위해 진지한 자세로 교육에 임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생활건강관리반, 생활도자기반, 참외이용 가공식품개발 교육으로 농촌여성들의 능력개발과 정서함양,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