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용암중학교 교정에서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총동창회 및 체육대회 행사가 열렸다.
김종식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환 용암중 교장, 김기일·김임식 고문, 김근석 직전회장, 송두한 용암중 전 교장, 이연국 용암농협조합장 등 300여명의 동창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윤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각향각지에서 참석해 준 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행복은 출세나 성공을 해야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나온다. 동문들이 좀 더 화목하고 오늘 하루만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교장은 "성주는 선비의 고장이라는 말이 맞다. 심성이 맑고 깨끗한 여러분들의 후배를 책임지고 잘 지도하겠다"며 "오늘하루 못 다 나눈 지난 학창시절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되고 뜻하는 일 모두 이루는 기쁨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용암이 고향이라고 밝힌 이완영 국회의원은 "역시 고향의 향기가 가슴을 벅차게 만들고 먹지 않아도 배가 불러 하루 종일 고향에 머물고 싶다"며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고 추억을 많이 만들어 집에 돌아갈 때 맑은 공기 한아름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 체육행사에서는 배구, 족구 2종목이 진행됐으며, 경기 결과 종합우승은 27회가, 2위는 32회가, 3위는 31회가 차지했다. 또한 행운권 추첨에서 LED TV 영광은 27회 주종묵 동문에게 돌아갔다. 이날 김윤기 회장은 이번 체육행사를 위해 1천600여만원을 찬조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