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는 지난 15일 관내 학교 보건교사,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 교육청 관계자, 구강보건 업무 담당자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한 특강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염석헌 보건소장은 『이번 세미나는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과 관학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한번 짚어보는 자리』라며 『비록 작은 걸음마로 시작하는 이 세미나가 우리지역 구강보건사업 활성화에 도화선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활성화」를 주제로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장 신승철 교수의 특강이 있었으며, 내용으로는 구강병의 일반적 특징과 공중구강보건사업의 방향에 대해 재미있는 시각 자료를 이용해 열띤 강의를 했다.
특히 구강병의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정부, 치과, 학교의 합작으로 예방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하고, ‘6세구치’에서 구강병의 80%가 발생하기 때문에 중점적인 예방처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승철 교수는 『민간치료의료기관에서는 지역주민의 치과치료를 행하고, 공공치과의료기관에서는 공중구강보건사업이나 구강보건교육 및 벽지주민,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며 『구강병의 예방을 위해 공중보건이 존재하는 것이고, 구강병은 치료보다는 예방을 통해서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의식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특강이 끝난 후에는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구강보건 관계자 및 교육청 또는 학교와 상호협력하여 구강보건사업의 활성화와 구강보건사업에 만전을 기하고자 간담회도 함께 실시했다.
간담회에서는 학교불소용액 양치사업의 효율적인 관리방안과 치아홈메우기사업의 학교와 연계한 계속관리방안을 검토하고, 학교구강보건실 설치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