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생활폐기물처리시설(성주군환경안정화사업소)이 10년여의 난항 끝에 지난 16일 드디어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이창우 군수, 조상용 군의장, 방대선 도의원, 조용택 교육장, 김영두 경찰서장, 권오한 소방서장, 남재락 농협 군지부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주읍 삼산리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준공을 축하했다. 이 사업은 읍면별 소규모 비위생 매립장을 조성, 각종 생활폐기물을 매립 관리함에 따라 토양·수질 등 환경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대규모 위생매립장을 조성해 2차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날로 늘어가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추진된 것. 이창우 군수는 『새로운 영농방식의 전환 등으로 농촌에도 도시형 폐기물인 깡통, 포장용 비닐 등과 신종폐기물로 하우스 폐비닐, 부직포 등이 다량 발생해 다양한 공해문제가 발생하게 됐다』며 『금번 삼산리 주민들의 적극 협조로 시설을 준공, 앞으로 시설관리와 발생되는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상용 군의장은 『지역의 시급한 생활폐기물처리문제 해결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21세기는 환경의 시대로 쾌적한 생활은 곧 생존과도 밀접한 관계로, 지역주민들은 매립장에만 의존하지 말고 분리배출을 꼭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수복 군의원은 『시설의 매립물량은 5만4천4백톤으로 앞으로 7년 6개월 간 사용할 수 있는 한시적인 것』이라며 『금번 준공이 있기까지 옆에서 시행착오의 모든 사항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지금부터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설치는 군의 당면한 현안사업으로 지난 95년 성주읍 대황리를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중부내륙 고속도로 구미∼현풍간 노선확정으로 부지가 일부 편입되어 무산된 이래 수륜면 송계지구, 대가면 도남지구, 수륜면 작은지구 등 모두 4차례를 후보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으나 입지선정 문제와 주민과의 마찰로 부득이 사업을 포기해왔다. 이에 군은 현 매립장 사용종료 도래에 따른 쓰레기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2001년 12월부터 생활폐기물 처리 종합대책을 수립, 성주읍 삼산2리 167번지 일원(갈막지구)을 신규매립장지로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총 사업비 48억 4천만원(국비 15억, 군비 33억 4천만원)을 투자해 지난해 6월 착공, 금년 7월 완공한 이 시설은 총 2만1천140㎡(6천4백평)의 부지에 7천436㎡(2천4백평)의 매립장을 갖추고 있으며, 매립물량은 5만4천400톤으로 앞으로 7년 6개월 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주요시설로 1일 25톤 침출수처리시설과 1백평의 재활용창고, 관리사 등이 있으며, 지난 8월 5일 경상북도로부터 폐기물처리시설 사용개시 신고를 마치고 준공식과 함께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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