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속 성주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재경성주군향우회(회장 한상칠)가 지난 17일 서울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상칠 회장을 비롯해 피홍배 고문, 이상희 전 장관, 김재현 고문, 신동욱 전 국회의원, 이하영 전 재경성주문화사업후원회장, 도원회 재경성주문화사업후원회장, 최열곤 전 교육감, 수석부회장단, 각 읍면별 임원 및 향우회원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완영 국회의원, 김항곤 군수, 도정태 군의원, 이시웅 문화원장, 이상연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 이심 대한노인회장, 이상연 전 안기부장, 이현장 재구성주군향우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종명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향우회의 발전에 기여한 김진우 수석부회장, 강임득 수석부회장, 최판곤 수석부회장, 제상락 수륜회장, 김상철 수석부회장, 박인자 부회장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상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향우인들의 단결과 고향사랑으로 향우회가 더욱 활성화됐다"며 "이번 정기총회를 위해 힘써 준 임원진과 찾아와 준 회원 및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가 오순도순 담소를 나누며 향우회를 더욱 화합,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항곤 군수는 "오늘 행사를 계기로 고향 친구, 선후배간의 오랜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향 발전을 위해 함께 걱정하고, 고민하고, 변함없이 보살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경과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이 이어졌으며 특히 재경성주복지장학회(이사장 이상희)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올해 장학금 수혜의 영광은 김금오(중앙대), 이호윤(인천대), 장재윤(농협대), 박수은(숙명여대), 여윤정(명지대), 장은정(서울여대), 황종민(성균관대), 김정재(한국체대), 안상건(인하대), 배준우(고려대), 도준록(경희대), 배재경(동국대) 학생 등 12명의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이 장학회는 2000년부터 매년 학업성적이 우수한 성주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장학금 수여를 끝으로 이날 정기총회는 마무리됐으며, 축하케익 절단 및 건배 제의를 겸한 만찬이 이어졌다. 한편 한상칠 회장은 만장일치로 연임돼 앞으로 2년간 재경성주군향우회를 이끌어가게 됐으며, 성인모·김의환 감사도 연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