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성주군은 농촌 오지마을 농업인을 위한 의료 및 영농 기술지원, 일손돕기, 농기계·생활시설 수리 등의 봉사활동인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가천면 중산리 강정마을에서 운영했다. 강정마을은 사과와 벼를 주로 재배하는 오지로 주민 대부분이 고령화돼 있으며 농부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나, 인근에 대형병원이 없어 마을주민들은 영농과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활동은 농촌진흥청,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80여명의 영농기술전문가와 한림대학교의료원 의료진 15여명 등이 참여했다. 특히 영농기술 전문가들은 마을 주요작목에 대한 기술컨설팅 지원 및 감자수확 등의 일손 돕기 실시, 노후화되거나 고장난 농기계 수리·점검 및 상시 위험에 노출된 전기와 가스시설물 등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내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독거노인 등 의료를 받기 곤란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순환기, 호흡기질환, 근골격계 질환, 척추질환 등 무료 의료봉사 실시 및 건강검진, 의약품 제공, 농업인 건강 예방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국내 최고의 농업전문가들이 나서 농촌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는데 자긍심을 느낀다"며 "이러한 신개념 봉사활동이 더욱 확대되고 사회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한림대학교의료원과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항곤 군수는 "어려운 여건의 지역 농민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농촌진흥청 및 관계기관에 감사드리며,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계기로 농촌마을에서의 나눔·봉사하는 문화가 정착돼 마음이 행복한 부자 성주, 발전하는 성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편집:2025-07-11 오후 0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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