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수 대가면장이 지난달 26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가족 및 관내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로연수 환송식을 가졌다.
하 면장은 이임사를 통해 "20대 초반부터 시작해 약 40여년 동안을 공직생활에 전념했다. 지금까지 소신껏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던 까닭은 동료 및 지인들이 옆에서 도와줬기 때문"이라며 "명예롭게 떠날 수 있게 성원과 격려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현직은 떠나지만 군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큰 꿈이나 계획은 없지만, 소소하게 텃밭을 가꾸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항곤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충실히 봉사해 온 하 면장의 노고를 치하하며 제2의 인생의 출발을 축하한다"며 "자유도 만끽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새로운 앞날에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란다. 공직을 떠나도 선배로서 군정 및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진수 면장은 1955년 대가면 출신으로 성주중, 성주농고를 졸업하고 1975년 가천면사무소에서 공직자로 첫발을 내딛었다. 용암·대가·수륜면사무소 및 재무과 등을 거쳐 2011년 대가면장으로 부임했으며, 방남순 여사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아 행정자치부장관·도지사·군수 표창 등 수차례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