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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참외의 명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한·미 FTA 등 잇따른 해외시장 개방에 따른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주군은 지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식품 수출입 및 도매업체인 Century Global과 80톤(32만불)의 수출 협약을 맺고 향후 성주참외의 수출물량 확대에 대해 서로 협력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
ⓒ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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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순서
■진화하는 성주참외, 경쟁력은 무엇인가
□성주참외의 新 경쟁력 '6차산업'
□문제점을 통해 바라본 '6차산업'의 비전
□지역 농·특산물 홍보, 성공사례를 엿보다
□성주참외, 새로운 비상을 꿈꾸다
성주군의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성주참외. 성주참외가 참외의 대명사가 된 지는 오래며, 성주군은 참외 농업을 제1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천혜의 지리적 재배 적지와 1940년대부터 60여년간의 축적된 참외재배 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단성화 계통의 참외를 재배해 햇빛투과율이 좋은 성주형 하우스에서 재배한 참외로서 톱밥발효퇴비, 키토산, 한방액비, 게르마늄, 일반퇴비, 미생물, 꿀벌농법, 이온샘정수기 사용 등 친환경 농법에 의한 재배 방법으로 당도 및 신선도 유지, 형태, 빛깔 면에서 최상급 품질의 참외를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성주참외 명품화를 위해 클린성주 만들기 사업 추진, 첨단농업단지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 성주참외의 2차 가공산업 및 체험관광산업 융합화, FTA대응 농업경쟁력 강화 등 내실있는 참외분야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본사 기획취재팀은 지자체의 참외분야 사업이 농업인들에게 얼마나 실질적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지역특산물에 관한 타 지자체·해외 성공사례 등을 살펴보는 등 성주참외의 미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성공적인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모색, 참외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그 대안을 제시해 보기로 한다.
억대 참외농가 1천가구 돌파, 든든한 버팀목 성주참외
고령·은퇴농가 증가로 인한 참외 농가수 감소 추세
지난해 성주군은 4천433농가가 3천879ha의 참외 재배로 150천톤을 생산, 총 조수입 4천억원을 올렸으며, 억대 농가가 1천호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참외 생산량 70~80%를 차지하는 성주참외가 명실공히 성주군의 대표산업이자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지만 지난해 성주지역 참외 재배농가수와 면적이 전년대비 116호, 73㏊가 감소하는 등 매년 고령농가 및 은퇴농가수의 증가로 인한 자연감소분과 도로확장공사로 인한 재배면적 편입 등 기타 개발로 인해 매년 참외 농가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 성주읍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한 감소와 대가면은 고령~성주간 도로확장 편입 등의 사유로 참외 농가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세계적인 참외 주산지 성주군의 경제는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롭다. 단일작물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지만 생물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항상 불안요인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군에서도 성주참외 명품화를 위해 클린성주 만들기 사업 추진, 첨단농업단지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 성주참외의 2차 가공산업 및 체험관광산업 융합화, FTA대응 농업경쟁력 강화 등 내실 있는 참외분야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군의 농정부분 당초 예산은 전년보다 50%(87억원)가 늘어난 262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중 약 50%에 해당하는 67억5천만원(자부담 포함 135억원)이 참외 사업에 투입됐다.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파이프 교체)에 2천500동 50억원, 태풍피해농가 보온덮개자동개폐기 4천300동 35억원, 농어업 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 6천448동 5억1천580만원, 참외발효과 유통근절 2천179톤 10억원, 우수작목반 및 선진농가 참외선별기 100대 5억5천만원, GAP 시설 및 장비보완 3개소 4억, 우수작목반 선별장 6개소 2억7천만원, APC 보완 2개소 2억, 바깥고랑 멀칭필름 2천926동 1억6천만원, 참외작업장 환경개선 150개소 1억5천만원 등 성주참외의 명품·특성·차별화를 위해 군에서는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참외빵, 참외음식, 한방팩 등의 성주참외 2차 가공산업을 육성해 축제·향토음식 개발 등과 연계함은 물론 지역 내 인력개발과 지원을 통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녹색농촌체험마을(증기마을, 윤동마을)의 체류관광 활성화와 신계리 야생화 마을 등 참외 스토리텔링과 체류관광 연계 마케팅 등을 통해 성주참외의 2차 가공산업 및 체험관광산업 융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노후된 시설하우스 파이프를 9m 이상으로 교체하는 농가에 대해 농업용 파이프를 현물지원하는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에 123억4천500만 투입 및 에너지 절감시설인 보온덮개 및 자동개폐기 등의 지원을 통한 농가경영비 절감 및 시설하우스 자동화를 통한 노동력 87%를 절감하는 시설원예 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에 77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추진 중이다.
이외에 참외발효과 및 저급품을 수매해 액비 퇴비화하는 참외발효과 유통근절 지원사업에 140억원, 성주형 참외 액비 및 미생물을 개발·공급하는 성주참외 맞춤형 액비 개발사업에 75억원, 산지 농산물을 규격·상품화하기 위해 필요한 집하·선별·포장·저장 및 출하 등의 기능 수행을 위한 복합시설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건립 지원사업에 33억원, 수출바이어 초청·해외 현지 시식 및 홍보 행사를 통한 수출 확대로 안정적인 내수가격 유지를 위한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 행사지원 등도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군에서는 참외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참외 역사와 생산·유통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참외생태학습원 건립, 고속도로휴게소에 참외홍보관 설치 등 성주참외의 대내외적 홍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100억원을 투입,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운영해 연간 300억원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참외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성주참외의 명성과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지리적표시제 실시, 성주참외산업특구 지정 후 미래지향적 발전역량에 도모하고 있다.
특히 군은 현재 생산·가공·유통·문화(체험)의 가치사슬을 형성하는 성주참외 농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농업클러스터란 단순한 농작물 주산지 범주를 탈피해 특정작물의 생산·가공·유통체계를 형성, 생산자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작용적 학습체계의 구축, 산학연관 주체들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06년 지역혁신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성주참외의 경우 지역적으로 참외재배의 집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이에 따라 작목반을 중심으로 한 정보교류가 활발할 뿐 아니라, 성주참외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제도와 정책이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군·참외작목반 및 혁신조직 활동지원단은 성주참외 혁신위원회 및 컨설팅체제 구축을 토대로 성주참외 작목반 및 혁신조직의 활동지원, 성주참외 정례세미나 및 혁신발표회의 개최 등을 통해 선택과 집중에 의한 사업추진으로 성주참외 구조고도화의 성과 극대화, 성주참외 클러스터 구축에 의한 성주참외 혁신환경 조성 및 관련 산업의 혁신성을 제고하고 있다.
취재1팀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