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용 벽진부면장이 지난달 27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가족 및 관내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로연수 환송식을 가졌다.
김항곤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30년간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충실히 봉사해 온 박 부면장의 노고를 치하하며 제2의 인생의 출발을 축하한다"며 "자유도 만끽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새로운 앞날에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란다. 공직을 떠나도 선배로서 군정 및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상찬 벽진면장은 "후배와 동료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는 명예로운 공직자상을 보여준 박 부면장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제2의 인생을 보내길 바란다"고 환송사를 전했다.
박 부면장은 이임사를 통해 "30년 세월 아쉬움이 남지만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는 것 같다. 지금까지 큰 대과없이 근무하고 떠날 수 있게 된 것은 동고동락한 동료 및 지인들이 있었기에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선 것 같다"며 "명예롭게 떠날 수 있게 성원과 격려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부터는 사인으로 돌아가 지금과 같이 변함없는 애정을 갖고 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만용 부면장은 1955년 벽진면 매수리 출신으로 성주고를 졸업한 후 1984년 공직자로 첫발을 내딛고 2007년 벽진면 총무부서, 가천면 산업담당, 월항면 주민생활지원담당, 벽진면 주민생활지원담당을 역임, 2013년 7월 1일자로 벽진면 부면장으로 부임했다.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아 장관표창, 도지사표창, 군수표창 등 수차례 수상했으며, 가족으로는 유해순 여사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