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용 성주군의회 의장은 모교인 성주고등학교(교장 채기수)에 「독립운동공훈사」를 비롯한 유익한 도서를 기증했다.
이번 도서 기증은 초현대식 캠퍼스를 구비한 모교가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으나, 도서관의 경우는 도서가 많이 부족한 실정에서 성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여현동)와 1회 졸업생 한인규 박사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모교에 「책 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준비한 것.
조 의장은 『우리의 역사에 관한 책을 통해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잊혀져 가는 역사에 대해 돌이켜볼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기대된다』는 말과 함께 학업에 지친 후배들에게 『배움에는 때가 있으니 지금 열심히 공부하면 장래에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본인도 모교 출신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공직생활과 의원·의장으로 지역의 일꾼이 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동창회에서는 동문이 저술한 책이나 소장하고 있는 도서 또는 헌서 기금 1구좌 2만원 이상을 송금하는 「헌서운동」을 추진, 한인규 박사와 여현동·이종웅 동문이 2천9백여권의 도서를 기증한데 이어 이윤기 동문이 1백2권을, 전한식 동문(12회)이 61권을 기증하는 등 오는 헌서운동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또한 성주고등학교에서도 학교에 없는 권장도서 1백17종의 목록을 만들어 내 자녀에게 책 한 권씩 선물하기와 부모님께 선물 받은 책을 내 친구들과 함께 보기의 자체 헌서운동도 추진, 학식과 인격을 갖춘 새로운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주고 김인혜 사서담당 교사는 『헌서운동은 특히 한인규 박사님의 적극 추진으로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책을 기증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정성에 감사 드린다』며 『10월말 이후 기증운동이 끝난 이후에는 우리 학생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90년대 이후의 도서기증 운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