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중(교장 조덕호)이 올해 진로교육 활성화로 농촌 소인수 학교의 한계와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벽진중은 경상북도교육청의 진로교육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나를 알고` `내 꿈을 찾자`는 두 가지 진로교육 모토를 설정해 다양한 진로활동으로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종열 진로교사의 기획으로 `나를 알고`라는 진로교육은 진로 수업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황의욱 경북대 교수를 초청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특강 실시, 커리어넷 직업흥미검사 실시, KMPI 성격검사 실시, 꿈 찾기 독서기록장 작성, 학교 현관 나의 비전 게시, 개인별 진로포트폴리오 작성 관리 등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 파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방관 체험, 스포츠 체험, 요리체험, 천체관측 체험, 방송인 직업체험 등 직업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직업이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직업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경험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대구 파동에 위치한 e2f 직업체험관에서 뉴스제작 관련 직업체험을 실시했고, 26일에는 성주군농업기술센터의 직원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농업기술직에 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생들은 방송 뉴스가 어떤 과정으로 제작되는지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농업관련 직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조덕호 교장은 "이번 진로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과 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 진로상담실 구축으로 진로상담 활동 강화, 진로탐색반 직업 탐방 활동 등 진로교육의 지평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라며 "전교생이 20여명인 농촌 소인수 학교의 단점과 한계를 장점으로 변화시켜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