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도교육청과 포항·안동·구미 교육지원청에서는 2014년 제2회 중입·고입·고졸 검정고시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응시원서 접수 마감결과, 중입 49명, 고입 341명, 고졸 1천205명 총 1천595명이 지원해 지난 4월 시행됐던 제1회 시험 지원자 1천728명보다 13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 시행된 2014년 제1회 검정고시 결과 중입은 44명 응시에 33명이 합격(합격률 75%), 고입은 396명 응시에 282명이 합격(합격률 71%), 고졸은 1천41명 응시에 553명이 합격(합격률 53%)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2013년 제1회 검정고시 결과 중입은 51명 응시에 49명이 합격(합격률 96%), 고입은 429명 응시에 364명이 합격(합격률 84%), 고졸은 1천105명 응시에 712명이 합격(합격률 64%)해 올해 합격률이 지난해에 비해 10~20% 가량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중입은 21%가, 고입은 13%가, 고졸은 11%가 떨어졌다.
성주지역 응시자는 중입은 한 명도 없었으며, 고입 2명, 고졸 3명으로 총 5명이었으며, 합격은 고졸 2명만이 합격했다.【표 참조】
인근 고령군의 경우 고입 1명, 고졸 5명 중 고입 1명만이 합격했으며, 칠곡군은 고입 12명, 고졸 71명 중 고입 6명, 고졸 28명이 합격했다.
일각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소수 인원이지만 학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학습지원과 진로 및 자립 지원이 필요하다.
학교 밖 청소년이 매년 1만5천명~1만7천명(서울기 기준) 가량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자연스럽게 제도권 밖으로 멀어지게 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해 교육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제도적 마련이 요구된다.
한편 검정고시는 정규 학교과정을 마치지 못한 사람들에게 계속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의 교육수준 향상을 도모하며 교육의 평등 이념 구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전과목 합격은 평균 60점 이상이며, 과목 합격은 60점 이상인 과목에 대해 합격을 인정한다.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는 만 12세 이상인 자로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자로서, 시험과목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선택 2과목이다.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는 초등학교 졸업자나 중학교에 준하는 각종 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서, 시험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선택 1과목이다.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는 중학교 졸업자나 고등학교에 준하는 각종 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이며,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 선택Ⅰ 1과목, 선택Ⅱ 1과목이다.
시험은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구미여자중학교, 길주중학교, 안동교도소, 김천소년교도소 등 5개 고사장에서 오는 8월 6일 치러질 예정이다.
합격자는 오는 8월 25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합격증서는 합격자 발표일부터 3일간 시험 응시지역 교육지원청(포항, 구미, 안동)에서 교부하고, 이후에는 도교육청에서 교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