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1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제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항곤 군수, 이성재 군의장 및 정영길 도의원, 임산부, 여성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통기타 동아리 `여섯줄의 행복`의 식전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출산장려실천결의문 채택, 황광자 인구보건협회 강사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성주 만들기` 특강, 출산에 대한 군민의 공감대 형성과 긍정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거리 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김미경 여성협의회 회장은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출산친화 사회 환경조성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 및 정책운영 등의 인식개선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김항곤 군수는 격려사에서 "우리 군은 이미 노령인구가 25.2%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생산인구는 감소하고 노인부양비율은 크게 늘어난 인구구조의 변화로 마을마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기 어렵게 됐다"며 "사회 경제 전반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여성단체협의회가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성재 의장은 축사에서 "불과 10년 전 인구억제정책에서 지금은 출산장려정책을 실시해야 하는 인구 불균형 상황에 처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체계적 출산장려정책이 시급하다"고 했으며, 정영길 도의원은 "저출산 문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상호협력해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제이며 출산 양육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인구 증가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