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과 생활체육 성주군골프연합회가 주관하고 성주군 생활체육회가 주최한 제2회 전국성주인 골프대회가 지난 11일 초전면 롯데스카이힐스 성주C.C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본사가 상반기 지역기여사업의 일환으로 경향각지에서 활동하는 출향인 골프애호가들이 함께 모여 기량을 겨루는 동시에 화합을 다지고자 성주군과 전국 출향인을 한데 어우르는 골프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 특히 성주생명문화축제와 연계해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출향인들이 운동 후 고향에 머물며 축제 개막식도 참여하고 스포츠를 통해 애향심을 높이고 군 행정과의 협력관계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대회를 4월 말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인한 사회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대회를 연기한 바 있다. 이날 한상칠 재경성주향우회장, 김윤기 재부성주군향우회장, 김진우 재경향우골프회장, 재구성주골프회 등 출향인 골프동호회원들을 비롯한 지역 골프동호회원들이 참석했다. 대회는 총 40개팀 16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단체전, 개인남자부, 개인여자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오후 1시 각 조별 동시 Tee-Off를 시작으로 조별 라운딩이 이어졌다. 단체전은 각 팀 4명의 선수가 출전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최저타수 3명의 합계로 순위가 결정됐다. 이날 단체전 15개팀이 출전해 성주골프회가 총점 220타(최저타 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순위가 결정된 개인남자부는 배준형씨(82타)가, 개인여자부는 김영옥씨(78타)가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성고 대표는 경과보고에서 "건전한 스포츠를 통한 전국 향우인들의 교감과 화합을 바탕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돈독히 하며, 이 대회가 고향 성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타에 참석한 김항곤 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출향인들에게 고향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향사랑의 정신도 고취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성재 군의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고향에 대한 많은 추억을 담아가길 바라며 모든 분들이 골프에 더욱 매료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출향인 골프회 대표 한상칠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가 태어난 고장 성주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교제하고 화합을 다짐하는 운동이 뜻깊고 보람있는 일이다. 오늘을 계기로 성주인 골프대회가 계속 발전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단체전 우승 성주골프회(220타), 준우승 초전골프회(232타), 3위 재구성주골프회(234타) △개인여자부 우승 김영옥(78타), 메달리스트 김인숙(76타), 준우승 박서희(83타), 3위 이경희(85타), 롱기스트 송상미·김인숙(230m), 니어리스트 배현숙(1.2m) △개인남자부 우승 배준형(82타), 메달리스트 최완현(69타), 준우승 도재용(73타), 3위 김기섭(89타), 롱기스트 장병팔(302m), 니어리스트 신의향(0.15m)씨가 각각 수상했다. 계속해서 행운권 추첨을 통해 42인치 TV, 골프백, 건강식품, 골프공, 선풍기 등 경품을 시상했으며, 만찬을 겸한 자축연이 이어졌다. 한편 개인남자부 우승을 한 배준형씨가 상금 100만원, 개인남자부 준우승을 차지한 도재용씨가 상금 50만원, 단체전 3위를 한 재구성주골프회가 상금 20만원 총 170만원을 성주군별고을장학회에 장학기금으로 다시 기탁해 지난 14일 본사 최성고 대표가 성주군에 전달했다. 글=최행좌 기자 사진=김정희 기자
최종편집:2025-07-11 오후 0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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