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성주군내 각급 봉사단 및 단체에서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며 이들을 위로·격려하여 따뜻한 추석을 맞을 수 있게 앞장서고 있다.
먼저 대한미용사회성주군지회(회장 황숙희)는 지난 15일 선남면 소재의 우주봉을 방문하여 미용봉사를 펼치고, 시설입소 노인의 말벗이 되어 이날 하루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
또 대한적십자성주행목봉사회(회장 박순이)는 지난 18일 실로암을 방문하여 기저귀 및 화장지 등 2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청소 및 목욕봉사를 펼쳤으며, 대한적십자성주사랑봉사회(회장 박금옥)도 실로암을 방문하여 청소 및 목욕봉사를 실시했다.
또한 지난 20일 벽진남여새마을지도자회(회장 백채영)는 칠곡 북삼면 목욕탕에서 노인 50여명의 목욕봉사를 하고 간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랑봉사회의 한 회원은 『혼자 외롭게 사는 이들을 위해 오늘 하루만이라도 진정한 가족이 되어 봉사했다』며 『사람의 손길이 귀한 이들을 매일 찾아와 돌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일에는 성주향토관현악단이 평화계곡과 실로암을 방문하여 대중가요 및 민요공연과 떡·음료를 전달할 계획이며, 들꽃회(성주군청여직원모임)·자유총연맹성주군여성회·성주군여성의요소방대 등은 가천예원의 집과 평화계곡, 독거노인 및 소녀가장을 방문하여 생필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밖에도 24일에는 선봉회가 추석음식을 장만하여 불우가정 20가구를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고, 한국부인회성주군지회는 복지마을을 방문하여 청소 및 목욕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처럼 많은 단체의 가슴 따뜻한 봉사활동은 쓸쓸히 외롭게 지내는 소외계층의 명절을 조금이나마 밝고 훈훈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