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개원한 성주군별고을교육원(이하 교육원)이 지난달 19일 두 번째 입사생을 선발했다. 이번 별고을교육원 입사생을 선발하는 시험에 169명(중학교 95명, 고등학교 74명)이 응시해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 결과 지난달 22일 성주군별고을장학회는 합격자 124명을 발표했다. 이날 치러진 시험은 교육원 전임강사가 직접 출제한 국어, 영어, 수학 등 3과목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120명 선발에 169명이 응시해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표 참조】 2월에 치러진 첫 시험에서 2.36대 1의 경쟁률 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교육원 입사생 중 94명이 응시한 가운데 중학교 51명, 고등학교 38명이 합격했으며, 5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집계돼 전체 합격생 중 71.8%를 차지하고 있다. 각 학년별로 20명씩을 선발한 중학생의 경우 1학년이 35명이 접수해 1.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중학교 2학년은 1.4대 1의 경쟁률을, 중학교 3학년은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로써 중학생 평균 경쟁률은 1.58대 1을 기록했다. 중학교와 마찬가지로 각 학년별로 20명씩을 선발한 고등학생은 1학년이 1대 1, 2학년이 1.55대 1, 3학년이 1.15대 1로 고등학생 평균 경쟁률은 1.23대 1을 보였다. 성주고 손동호 교감은 "교육원은 지역사회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성주군이 많은 예산을 들여 건립한 만큼 학생들이 뜻한 바를 이를 수 있도록 학교측에서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현재 서울대 진학을 목표를 하고 있는 학교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교육원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개원한 교육원은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았지만 학교와 군과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데는 똑같은 마음이며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성주여고 서승교 교장은 "현재 교육원에 남아 있는 여고 학생들은 몇 명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생들이 잘되는 방향으로 나가는 목표는 같으나 교육성과에 대한 검증된 결과도 없이 교육원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학교측에서 신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원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있으면 학생과 학부모가 결정해 신청하는데 학교에서 가라, 가지마라 강제로 강요할 수는 없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주규철 총무과 교육지원담당은 "여고생의 경우 수능이 몇 개월 남지 않은 고3 학생들의 경우 그동안 수능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기존의 교육체계에 따라 마무리를 하고 있어 처음 시작하는 교육원에 대한 관심이 낮은 편이지만 남고생과 중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아 현재 운영이 잘되고 있다"며 "응시생들도 대부분 학교성적이 중·상위권 학생들이 많으며 최상위권 학생들도 일부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타 지자체에 있는 공립교육원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입사생들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올 연말 교육성과가 나타나면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중학생의 경우 평일 오후 5시 30분부터 수업을 시작해 저녁 8시 30분에 마치며, 고등학생의 경우 정규수업과 보충수업을 마친 후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해 밤 11시 30분에 수업을 마친다. 비기숙형태인 교육원은 학생들의 등·하원을 위해 통학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한편 별고을교육원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 만큼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별고을교육원생들이 어떠한 결실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종편집:2025-07-11 오후 0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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