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극 공연 및 제5회 심산문화축제 개최
`창작마당극` 공연과 `제5회 심산문화축제`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성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성밖숲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태풍 나크리로 인해 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열렸다.
2일 창작마당극 공연은 지역일자리창출 문화콘텐츠 제작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이 직접 기획자 및 연기자가 돼 세종대왕자태실, 성밖숲 등의 문화관광지를 소재로 스스로 스토리를 만들고 공연하는 것으로, 성주의 문화와 생활이 담긴극단 별고을광대의 창작마당극 `별고을 성주로 오이소`, 극단 탱고의 성주 세종대왕자태실 생명을 소재로 한 뮤지컬갈라쇼 `탄생`, 극단 연극촌사람들의 12띠소재 가면극 `얼씨구나 하나로세` 등이 공연됐다.
이어 3일 제5회 심산문화축제는 성주의 인물 심산 김창숙 선생의 애국충절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된 축제로, 김창숙 선생의 시와 사진 전시, 시낭송, 마당극 및 풍물놀이 공연 등 더위에 지친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현장접수로 진행된 시낭송은 일반인들이 직접 김창숙 선생의 시를 낭독해봄으로써 당시 선생의 애국심을 느껴보는 중요한 계기가 됐고, 별고을광대의 창작극 `앉은뱅이 돼서야 옥문나서니`는 심산 김창숙 선생의 생을 마당극의 해학과 연극의 진지함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