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성주군청 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직협) 회장 선거가 오는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치러진다.
선거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시작, 등록 마감 결과 현 조형철(6급, 농업직, 사진 우) 직협회장과 배재억(6급, 환경직, 사진 좌) 환경지도담당 2명이 입후보함에 따라 오는 18일 투표를 거쳐 최다 득표자로 결정하며 회장 임기는 2년이다.
기호 1번 배재억(50) 후보는 "그동안 직협 내부가 분열되고 직원들에게 마저 외면받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직협의 현실이 안타까워 비록 경험과 지식은 없지만 감히 용기를 내 이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 헌신하고자 입후보하게 됐다"며 "외부로부터의 불합리한 모든 것들에 대해 회원들의 방패가 되는 직장협의회를 만들고, 만연한 개인주의를 타파하고, 조직 내부의 소통과 화합을 꼭 이뤄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배 후보는 공무원 복지 향상, 투명한 회계경영 구현, 승진기회 확대, 공정한 조직시스템 마련, 차별 없는 공직사회 만들기, 공직자 이미지 제고를 위한 군민 협력사업 발굴 시행 등 `당당한 직협, 보람찬 일터`를 만들기 위한 7대 공약사항을 제시했다.
기호 2번 조형철(51)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앞만 보며 많은 일들을 해 왔다. 힘들고 외로웠지만 회원들이 있어 버텼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과감히 분개해 일어나 싸웠다"며 "앞으로 2년을 더 맡겨준다면 회원들을 믿고 더욱 더 힘차게 거침없이 앞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후생복지 및 회원 권익 확대, 열린 직협을 위한 사이버 고민방 개설, 근무환경 개선, 공정한 인사를 통한 신나는 직장만들기 등을 공약사항으로 약속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후보자 선거운동기간이 7일간 정해졌지만 15일 광복절 등 공휴일이 포함돼 있어 사실상 선거운동기간은 4일간에 불과하다. 특히 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2명 이내의 선거운동원과 함께 후보자의 공약 등을 충분히 어필하기에는 촉박한 일정이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백욱현 새마을청소년과 새마을담당은 "깨끗한 선거 문화로 제7기 직협을 이끌어 나갈 회장 입후보자들에게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후보자들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 될 수 있도록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주군청 직협은 2001년 9월에 창립됐으며, 이번 선거의 총 선거인은 540명(군청 267명, 의회사무과 11명, 문화예술회관 12명, 보건소 59명, 농업기술센터 29명, 상하수도사업소 16명, 읍·면 14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