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22일 제29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일을 맞이하여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민방위대장과 직장민방위대장 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민방위 정신이 투철한 지역민방위대장 김경호씨(용암면 용정리)가 소방방재청장 표창을, 지역민방위대장 이영수씨(성주읍 대황리) 외 9명이 성주군수 표창을 각각 수상했으며, 유공 공무원으로 초전면 총무담당 김무성씨 외 1명이 성주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이창우 군수는 『지난 2년 간 연이은 태풍 루사와 매미로 기념식도 미뤄두고 수해복구에 적극 협조, 복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공』을 치하한 후 『민방위 정신 계승으로 이웃 간 더불어 살아가는 인정이 넘치는 성주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무총리치사 대독에서는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민방위의 위상 및 역할에 부합하면서 민방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새롭게 다짐하고 민방위의 역량을 제고하는데 지역민방위대장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강연회에서는 서태호 前 향토부대 대대장의 통일안보와 성주군보건소 백달현 예방의약담당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관한 특강이 있었다.
서태호 前 대대장은 『최근의 국제정세를 보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 학자들의 소량의 플루토늄 추출이 우려사항으로 크게 부각된 점 등 모든 어려운 사정에 있고, 이는 곧 우리나라의 힘이 없다로 귀찰된다』고 말했다.
또한 『힘을 키우고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인구·국토·군사력이 갖춰져야 하므로, 통일이 필수불가결하고 이를 위해 전쟁 예방·북한핵 제거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통일안보태세 확립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백달현 예방의약담당이 현대인의 최대 관심사인 건강에 관한 강의도 관심도가 높았는데 『대표적 심혈관 질환인 심근경색증, 협심증, 동맥경화증 예방 대책으로 해로운 트랜스·포화 지방은 줄이고 불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함과 동시에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건강을 위해 납, 동, 카드늄, 수은 등의 몸 속의 중금속을 배출하는 현미를 섭취할 것과 생명을 단축하는 설탕, 소금, 지방은 최대한 줄일 것』을 역설했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군청 중앙현관에서 민방위 및 화생방장비, 재난구조 장비, 각종 재난사고 사진 등 전시회가 있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