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지능화되는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시민사회 구현을 위해 성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가칭)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CCTV 관제업무를 기능적·공간적으로 통합하는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에는 사업비 17억9천만원(국비 7억1천500만원, 군비 10억4천100만원, 교육청 3천400만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성주읍 예산리 334-1(구 농업기술센터 2층)에 들어설 예정인 CCTV통합관제센터는 254㎡ 규모에 관제실, 사무실, 회의실, 장비실, 휴게실 등을 배치한다.
통합관제센터는 최근 3년간 읍면에 설치된 지능형 CCTV 280대와 하천감시 15대, 쓰레기불법투기 감시 5대, 산불감시 4대, 불법주정차 감시 3대 등 500여대와 초등학교 시설연계 115대(14개교) 등 총 600여대의 CCTV를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표 참조】
특히 어린이안전 및 방범용, 하천수위관측, 산불감시, 교통정보 수집, 불법쓰레기투기, 각종 시설물 관리 등 부서별·용도별로 분산·운영 중인 CCTV관제업무를 통합해 관리하며, 초등학교 CCTV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각종 사건·사고와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성주군과 성주경찰서 등의 전문 관제요원 30여명이 4조 3교대로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지역 곳곳에 설치된 600대의 CCTV를 데이터로 분석한다.
CCTV통합관제센터와 수사기관의 연계 구축도 이뤄질 전망이다. 성주경찰서 파견 근무 1명이 상주해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 도중 위험한 상황이나 사건·사고로 판단되는 영상관제시 즉시 112종합상황실로 통보, 순찰차량을 급파해 범인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새마을청소년과 최성림 정보통신담당은 "CCTV통합관제센터는 기존 장비 이전 및 신규장비 설치, 초등학교 CCTV 시설 연계 등 구축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성주만들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첨단 관제기법들을 앞으로도 꾸준히 도입해 지역민들의 치안과 재난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CTV통합관제센터는 올해 경북도내 안동시, 성주군 등 12개 지자체가 추진하며, 내년에는 고령군을 포함한 3개 지자체가 구축되는 등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