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 `2014년 7월 편집위원회의`가 지난 5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신영숙 편집국장과 편집위원회 5명의 위원이 함께 했으며, 지난 7월 한 달간 발행된 본지의 내용을 분석하고 향후 발행될 신문의 편집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슬기 위원은 "756호 1면 무흘구곡의 여름` 사진이 실려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7월에는 `그곳에 가면 여름이 보인다`라는 특집이 실려 시의적절 했다"며 "특히 754호 12면에는 성밖숲이, 755호 6~7면에는 NIE와 독용산성이, 756호는 세종대왕자태실이 실려 눈이 트이는 느낌을 받아 독자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7월 한 달 동안 고발성기사와 사진이 단 2건뿐이어서 아쉬웠다. 753호 1면 `15m 촬영 가능한 감시카메라에도 쓰레기 불법투기 여전` 기사와 755호 8면 `초전 연꽃단지의 쓰레기더미 눈살` 등 2건이 실렸는데 앞으로는 고발성기사와 사진이 다양하게 실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건의했다.
이한나 위원은 "7월에는 여름특집, 골프대회, 취임인터뷰, 기관탐방 등 굵직굵직한 지면이 늘어나 보기에 좋았다"며 "앞으로도 지면이 획일화되고 지루해지지 않도록 편집에서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위원은 "7월 한 달 동안 포커스인터뷰에 당선자 취임인터뷰가 실려 시의적절했지만 반면에 군민의 목소리가 담기지 않아 아쉬웠다"며 "8월에는 다양한 지역의 숨은 일꾼들을 찾아 실릴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756호 1면 `무흘구곡의 여름` 이라는 사진 한 장만으로는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없어 아쉬웠다. 1면에 좋은 사진이 실릴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그곳에 가면 여름이 보인다` 기획이 7월 한 달 동안 실렸는데 8월에는 여름 여행 추천지가 아닌 지역 내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도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일출 위원은 "753호 5면 `성주군 인사이동`은 보기에 너무 빡빡해 보여서 읽는데 어려웠다"며 "다음부터는 표로 정리해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해야 가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755호 2면 `郡 상수도 관망정비 본격 추진` 기사의 경우 향후 누수율과 유수율에 대해 중점취재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신 국장은 "신문기사에 실리는 사진은 기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사진을 싣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만큼 취재부에서 발로 뛰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면에 카메라고발 사진이 나간 후 개선이 되었는지 후속보도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아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도자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과 "취재시 사실을 정확히 파악해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내용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월 열리는 편집회의에는 전 부서 직원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있으며 공정 보도와 질 높은 지면제작을 목표로 구성, 편집의 자율성과 공공성, 양심에 반하는 취재·제작 거부권을 보장하는 등의 편집규약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