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고 2학년 정혜은, 정정현 학생이 지난 7일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열린 제11회 전국고교생토론 경상북도 예선대회에서 최우수상(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는 한국자유총연맹 경상북도지부 주관으로 도내 고등학교 11개 팀이 참가해 `인터넷 악성 댓글 처벌은 강화해야 한다`는 논제를 가지고 아카데미식 토론 방법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허위범 사무처장은 "학생 시절부터 사회주요쟁점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고, 대안을 찾아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통해 합리적인 토론기술을 익히고자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혜은 학생은 "이번 토론대회를 위해 많은 시간 자료를 수집하고 실전을 통해 주장의 논리를 보완함으로써 최고상을 수상하게 돼 노력과 열정에 보람을 느낀 적은 처음인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정현 학생 또한 "1학년 때부터 교내 토론 동아리 소피스트에서 활동을 했던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고 지도해 주신 진선미 선생님과 김원진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토론이 무척 즐거웠고, 이번 경험을 통해 한층 더 나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선미 지도교사는 "1학기 교내토론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인데 그때보다도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니 굉장히 기쁘다"며 "경북을 대표해 전국대회에 참여하게 됐으니 다소 책임이 무겁지만 늘 하던 대로 기분 좋게 토론에 임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학생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북 대표로 선발된 성주여고는 오는 21일 본선대회에 참가해 전국 각 시도의 대표 팀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