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명인정보고·성주군희망복지지원단은 수륜면 신파리 이모씨의 가구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모씨네 집은 남들이 버린 쓰레기를 마당부터 현관, 거실, 욕실 등에 가득 쌓아 놓았으며 중간중간 쥐똥과 음식물들이 엉켜있었다. 사례관리 세대로 의뢰돼 이모씨의 집을 방문한 희망복지지원단은 명인정보고에 협조를 요청해 1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집안 가득했던 폐지, 공병 등의 쓰레기를 정리했다.
허지원(2년) 학생은 "이런 환경에서 사람이 산다는게 기적적이다. 봉사 중간에 너무 힘들고 무서워 그만 두고 싶었지만 끝내고 나니 너무 기분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친주 지도교사도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이 있다면 적극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