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 상수도 누수율이 26.6%(2012년 상수도통계연보)에 달해 경상북도내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상수도 생산원가가 t당 3천822원임을 감안하면 연간 2억5천여만원이 땅 속으로 줄줄 새고 있는 셈이다. 또한 총 인구 4만6천276명 중 급수인구는 2만2천909명, 상수도 보급률은 46.5%, 1일 1인당 급수량은 298ℓ, 유수율은 70% 등으로 파악됐다. 상수도 누수율은 연간 새는 물의 비율로, 상수도가 누수되는 이유는 대부분 수도관의 노후화로 정수장에서 각 가정으로 공급되는 과정에서 물이 샜기 때문이다. 또한 상수도 유수율은 상수도가 중간에 새지 않고 각 가정에 도달하는 비율로, 유수율이 높은 것은 낭비되는 물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주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원래 군의 상수도 보급율은 전국 최하위였다. 군에서 도로 등의 기반시설 투자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라며 "군상하수도사업소가 개설된지도 몇 년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2012년 전에는 관내 상수도 생산원가가 t당 600원 안팎이였다. 그러나 대가·용암·수륜면에 상수도 보급률 확대를 위한 농어촌생활용수개발 등의 개발사업을 실시하다 보니 생산원가가 3천원대로 치솟았다"며 "상수도는 지자체 고유사업이라는 인식으로 시설개발을 위한 국가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상수도시설 개발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상수도 생산원가가 오를 수 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군은 수도경영 효율화를 달성하고자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수도 관망정비 사업에 3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상수도 관망정비 사업은 군 상수도 보급(예정) 지역의 블록시스템(상수도 관망을 바둑판 모양으로 구성해 블록별 수량·수질·수압 등을 실시간 감시 및 유수율 분석을 통해 유수율을 향상하는 시스템)과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및 성주읍과 가천·초전면의 노후관 교체사업을 통해 유수율 향상 및 수돗물 생산·공급비용 절감 등에 따라 수도경영 효율화를 달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환경부에서 맑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행하는 상수도 관망정비 사업은 1차로 전국 13개 시·군(경상북도는 성주·울릉군이 선정됨)을 선정했으며, 최종으로 8~10개 시·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반영되면 관내 10개 읍면 소재지의 마을하수도 및 상수도 시설을 모두 완료하게 되며, 총 사업비 360억원 중 국비 70%를 지원받게 되며 환경부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신규사업이다. 김항곤 군수는 "사업비를 확보해 노후 수도관 누수 등으로 유수율 70%에서 90%로 상향 달성하게 되면, 매년 절감액은 2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북도의 상수도 누수율이 해마다 20%를 넘어 연간 900여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상수도 누수율은 2010년 21.6%, 2011년 22.2%, 2012년 21.9%에 이르렀으며, 누수에 따른 손실 비용은 2010년 811억, 2011년 920억, 2012년 949억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또한 수도관 가운데 1991년 이전에 설치한 것도 24.3%나 해당됐다.
최종편집:2025-07-11 오후 04:42:24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