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춘근)에서는 21세기 사회변화와 의식혁신을 위한 「2004 농업인 부부 특별교육」을 지난달 24일 센터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이날 농업인 부부 80명을 대상으로 열린 교육에서 「사회변화와 농업인의 의식혁신」이란 주제로 계명대학교 최봉기 교수의 특강이 이어졌다.
이창우 군수는 인사말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노력한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건전한 사회분위기의 조성은 가정에서 비롯되므로 서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부모·부부로서의 책임을 다해 가정의 화목과 올바른 자녀교육에 모범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봉기 교수는 『과거 우리네 남편들은 대부분 가부장적인 요소가 다분했으나 이런 의식 구조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 개방적 사고로의 변화와 혁신이 요구된다』며 『아내 또한 가족관계를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는 지혜를 발휘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일 때 가정의 행복과 올바른 부부상이 정립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강이 끝난 후에는 경북요리학원의 정옥자 원장을 강사로 초빙해 부부가 함께 하는 요리체험으로 만두빚기 체험과 만둣국 시식으로 즐거움을 더하고 부부칭찬, 우수영농실천사례, 베스트 커플 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한 참석자는 『사회분위기 조성은 바로 우리 가정에서 시작된다고 하니 부모·부부로서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