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한마당 축제인 「제43회 군민체육대회」가 오는 10월 15일 성주중학교 교정에서 열린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태풍 루사와 매미의 영향으로 2001년 42회 대회에 이어 지난 대회는 보류, 금년 성주군 체육회 주관, 성주군 후원, 성주군 사회단체 협력으로 군민체위 향상과 스포츠정신 고취로 명랑하고 질서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 및 향토체육 진흥을 위해 개최되는 것. 이날 성주여고의 난타놀이를 시작으로 「고적대퍼레이드」, 중앙초교 「음악줄넘기」, 계명대시범단 및 성주태권도동우회의 「태권도」, 해동검도의 「검도」, 성주댄스스포츠동우회의 「댄스스포츠」 시범과 함께 성주문화원 청소년풍물단의 「농악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해 군민 대화합의 장으로 열 예정이다. 또한 본격적인 체육행사로는 초·중·고 5종, 일반부 6종의 육상경기와 마라톤(남 10㎞단축마라톤·여 5㎞단축마라톤), 민속경기(줄다리기), 생활체육(훌라후프, 큰줄넘기)과 함께 친선경기로 군단위기관단체장 경기, 읍면기관단체장 200mR, 65세 이상 어르신경기·여성경기·사회단체 400mR의 21개 종목으로 개최된다. 금년도 대회의 특징은 지난 대회 읍면 대항으로 열리던 초·중·고등부 육상경기를 학교체육발전을 통한 체육진흥을 목적으로 학교별 대항으로 변경한 것과 금년도 제1회 참외축제가 열리면서 민속경기가 포함됨에 따라 민속경기와 축구경기 등의 폐지종목이 늘어난 것이 있다. 그러나 군민화합 차원에서 민속경기 중 줄다리기는 제외시키지 않은 가운데, 훌라후프·큰줄넘기의 생활체육을 부각시킨 것 등도 금년 대회에 변화한 점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는 대부분의 경기가 보조경기장에 분산되지 않고, 본 경기장에서 치러지면서 관전하는 모든 사람이 행사를 전체적으로 모두 지켜볼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금년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군민 화합 차원에서의 순수 체육대회로 개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회단체와 각급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군민 단결과 결속의 장으로 개최, 성주군체육교사협의회·성주육상경기연맹·한농연성주군연합회·청우회·성주청년회의소·해병전우회에서 경기진행을 돕고, 성주여고·중앙초교·성주문화원풍물단 등이 공개행사에 참여, 교육청·경찰서·성주중·성주여고RCY단원, 각급 학교에서 질서 유지 및 체전지원 등에 나선다. 한편 일각에서는 전국수준의 초현대화 된 교사로 최고의 교육환경과 내용 면에서도 충실한 교육활동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부상하는 성주고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면 좋은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거리상의 문제와 함께 성주고가 운동경기장으로는 부적합하다고 판단, 성주중학교에서 개최키로 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