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오지로 상권위축에 생활고에 빠진 금수 면민, 잠재된 관광자원 개발에 기대겁니다!』
금수면(면장 장상순)에서는 지역특성화를 위한 관광자원 개발과 더불어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사업을 적극 추진, 지역이미지를 쇄신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태풍 루사·매미로 인해 무흘구곡의 유실된 생태환경을 친환경적으로 개발, 관광자원화해 주5일근무제 시행과 더불어 도시민을 지역으로 이끌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금수면·리장상록회·새마을협의회·자연보호협의회가 주관한 가운데 실시, 오염세천 정화사업으로 지난 8월 명천1리 대내천 200m, 도남천 1,200m, 후평천 300m에 정화식물인 미나리를 식재해 청정수 유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태풍으로 멸종위기까지 직면한 다슬기 등의 생태복원사업을 근간에 추진함과 동시에 친환경사업으로 토종어류의 원활한 소통으로 생물종의 다양성 확보와 생태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 달까지 개량돌보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아울러 노란꽃이 지역을 대표하는 참외와 최고의 궁합을 과시하는 유채꽃단지를 성주댐 주변 3만평에 오는 2005년 5월까지 조성해 참외축제행사와 연계한 래방객에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쾌적한 성주이미지 조성과 군민정서 함양 및 래방객 및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무학1리 배바위 부근 6천평 정도에 생태숲조성사업을 추진, 사업비는 군과 협의중에 있다.
금수면 이모씨는 『태풍 이후 도로 등 눈에 보이는 것은 복원이 됐지만 정작 중요한 생태복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며 『장 면장이 금년 부임해 평소 환경분야의 실무를 통해 익힌 것을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기회를 얻은 것은 면장 본인이나 지역민을 위해서 너무나 고무적인 일』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금수면은 산과 계곡·하천이 맑고 깨끗해 청정 지역으로 고시된 곳으로, 대구와 김천, 구미, 고령, 칠곡, 전라도 무주 등이 1시간 이내로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오는 2006년 12월 개통되면 성주IC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배후지역으로 경부고속전철김천역사가 오는 2008년 건립됨으로써 국도 59호선 이용시 금수면 성주댐까지의 거리가 약 20㎞ 정도로 래방객이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관광벨트(무주종합개발지구-김천시수도암-무흘구곡-성주댐-독용산성-포천계곡-죽전폭포-야생화생태박물관-홍류동집단시설지구-합천해인사-고령대가야 역사테마공원)내에 속해 우리 지역의 잠재된 우수 문화와 천혜의 자연자원을 관광상품화 할 수 있다.
이같은 실정에서 추진된 상기 사업들은 저 예산이거나 예산이 필요 없는 사업으로, 큰 예산지원 없이도 돋보이는 아이디어와 추진력만 있다면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단체의 풍부한 인적자원 지원 등이 더해져 21C 환경의 세기와 발맞춘 효율적 지역혁신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증명했다.
한편 군청 환경지도계장, 환경관리계장 등 환경분야에서 실무를 거치며 금년 3월 21일자로 금수면에 부임한 장상순 면장은 지난 2002년 불합리한 지정을 통한 엄격한 행위 제한으로 지역민에 불이익을 줬던 국립공원구역을 수륜 40만평·가천 60만평 정도 해제, 문화재 지역 등을 편입시켜 주민들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장상순 면장은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 무분별한 난개발보다 지역특성에 맞는 친환경적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런 대규모 환경사업을 해야 지역민이 살고 또 지역이 군의 자랑으로 발돋움할 수도 있다고 판단, 30여년 간 쌓은 행정경험을 모두 살려 지역주민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는 자세로 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강재숙 금수면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