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4일간 문경시에서 펼쳐진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성주군이 군부 3위에 올랐다.
지난 1일 오후 5시 기준 금메달 17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6개 등 5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군은 2013년에 개최된 51회 도민체전에서는 8위의 아쉬운 성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도민체전에 출전한 선수 및 임원은 총 340명으로 테니스·정구·농구·배구·탁구·씨름·레슬링·유도·축구·볼링·육상·태권도·골프·궁도·배드민턴 등 총 15개 종목에서 기량을 뽐냈다.
올해 역시 효자종목의 결과가 눈에 띈다. 정구와 테니스가 1위를, 유도가 3위, 궁도·레슬링이 4위, 씨름이 5위를 차지했다. 특히 태권도가 금 10개, 은 1개, 동 4개로 총 15개의 메달로 군부 1위를 차지하며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육상의 활약도 눈부시다. 트랙과 마라톤이 각각 3위, 필드가 7위를 기록했다.
한편 농구가 3위를 기록했으나, 구기종목에서는 여전히 약세를 나타냈다. 축구와 배구가 각각 5위와 8위를, 골프가 8위, 탁구 9위, 배드민턴이 11위, 볼링이 11위라는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열정과 노력을 쏟으며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체육을 더욱 활성화시켜 체육분야에서도 위상을 떨치는 성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군부 1위의 영광은 칠곡군이 차지했으며, 2위 예천, 3위 성주, 뒤를 이어 청도, 의성 등의 순이다. 시부의 경우 1위는 포항, 2위 구미, 3위 경주 순이다.
한편 52회 도민체전은 `펼쳐라! 경북의 꿈, 보아라! 문경의 힘`이란 슬로건 아래 23개 시군에서 1만1천여명의 임원과 선수가 참가해 육상, 수영 등 2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으며, 내년도 제53회 도민체전은 영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