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일 성주군 온라인 민원상담 홈페이지인 새올전자민원창구에 성주국민체육센터에 관한 불만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박모씨는 "7월 16일 오늘부터 국민체육센터 수영강습 모집이 시작됐는데 아침 8시 40분에 전화하니 벌써 모집이 끝났다고 한다. 또한 다른 수영장은 새벽반부터 시작해 최소 하루 4회 정도 수영 강습이 진행되던데 국민체육센터는 그렇지 못하다"며 "수영 1회 강습 인원도 많아 제대로 강습이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 수영 강습반도 없었다. 여름방학철에 체육센터가 개장했으면 어린이들이 많이 신청할꺼라고 예측하고 있어야 했지 않냐"라며 "체육센터 개장 준비를 언제부터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준비가 너무 미흡해 실망"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국민체육센터 사용료와 수영장 썬탠 문제, 수영 강사 부족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안밖에서 표출되고 있다.
7월 개장 당시 국민체육센터 수영 월 이용 요금은 성인 7만원, 학생 5만원, 경로우대자·어린이 4만원이였으며 헬스 월 이용 요금은 성인 5만원, 학생 3만원, 경로우대자 3만원, 수영·헬스 패키지 월 이용 요금은 성인 10만원, 학생 7만6천원, 경로우대자 5만9천원이었다.
국민체육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김모씨는 "다른 시군 국민체육센터보다 성주국민체육센터 사용료가 좀 더 비싼 것 같다. 다른 체육센터는 월 4~5만원 정도의 이용 요금을 받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체육센터는 이달부터 국민체육센터 사용료를 인하해 운영하고 있다. 수영 월 성인 7만원에서 6만원으로, 헬스 월 성인 5만원에서 4만원, 수영·헬스 패키지 월 성인 10만원에서 8만5천원 등으로 전반적인 이용 요금이 인하됐다.
또한 밖에서 국민체육센터를 봤을 때 수영장 내부가 훤히 보여 보기에 민망하다는 의견과 수영 강사 2명이 수영 지도와 수영장 안전을 관리하고 있어 관리자 인원 부족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군청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채광 때문에 수영장 창 모두를 썬탠하면 어둡다. 보시는 분들의 시선에서 기분 안 나쁘도록 창 밑부분에 썬팅지를 붙였다"며 "수영 강사 인원 문제는 현재 1명을 추가 채용해 이달부터 3명의 수영 강사가 수영 지도와 수영장 안전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영장 수질관리에 대해서는 "하루 평균 600여명의 이용객들이 수영장을 방문하고 있는 만큼, 수중로봇을 사용해 수질 오염물질 제거 등 철저히 수중청소를 하고 있으며, 필터를 갖춘 수중 펌프를 이용해서 24시간 내내 부유물과 오염물질을 걸러내면서 물을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수질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