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먼지와 소음 공해로 인해 선남면 도흥1리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선남면 도흥1리 착골부락 입구에 A회사가 공장 설립을 위해 야산에서 파낸 흙을 객토(적토)하는 과정에서 덤프트럭 3~4대가 하루에 수십 번씩 운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여년 전 새마을사업으로 이뤄진 마을 포장길이 올해 초부터 도로가 균열된 채 방치되면서 주민들의 공분을 산 것.
공사차량은 마을 앞 도로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대형 덤프트럭의 통행으로 도로 파손은 물론, 소음, 먼지 등 오랜 기간 피해가 예상되나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주민 석모씨는 "동네길 다니기가 불편해서 회사에 건의했으나 오히려 동네 이장과 마을지도자는 공장을 대변하고 있다"며 "도대체 두 사람은 어느 동네 주민인지 모르겠다.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아무도 모르는 회사 편만 드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 진입로는 인근 주민들이 도로를 건너가 논·경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백종기 대구지사장